[현장연결] 중앙사고수습본부,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 결과 브리핑
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능후 / 중앙사고수습본부장]
정부는 오늘 대통령 주재로 확대중수본 회의를 개최하여 코로나19 방역 대응 상황 및 향후 계획, 지역별 병상인력 확보 및 활용 계획, 대구·경북 현재 상황 및 범정부논의, 중국 입국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2월 23일 16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02명이며 18명이 완치되어 퇴원하였고 5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정부는 역학조사를 통해 대구시의 신천지교회 경북 청도대남병원 등에서 집단적으로 코로나19가 감염된 사실을 밝혀낸 후 신속하게 접촉자를 찾아 격리를 하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확진환자들은 대부분 이러한 과정을 통해 찾아낸 환자들이며 이외에 역학 전 연관성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한 환자들이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역학조사 결과를 볼 때 대구와 경북 청도 등 일부 지역에서 특정집단 또는 시설을 중심으로 다수의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였고 역학적 연광성이 확인되지 않은 환자가 나타나는 등 지역사회의 감염병 전파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종합할때 정부는 현재의 상황을 일부 제한된 지역에서부터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되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초기 단계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관리체계는 이제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제한된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한다면 이후 지역을 넘는 전국적 확산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의 발병 초기에 전염력이 높고 전파 속도가 빠른 점을 고려할 때 지역적 전파에서 전국적으로 확산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오늘 오후에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여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현재의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검토 결과를 건의해 왔습니다. 중수본은 이를 받아들여 금일 2월 23일자로 감염병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조정함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대응 역량 결집을 위해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겠습니다. 국무총리가 본부장을 직접 맡는 것은 최초의 사례입니다. 중대본부장 아래에는 2명의 차장을 두어 코로나19 대응에 효과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입니다. 중대본의 1차장 겸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인 제가 맡아서 방역업무를 총괄하고 2차장 겸 범정부대책지원본부장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맡아 중앙지자체간 협조 등 기타 필요한 사당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향후 집단 행사와 다중밀집 이용시설의 이용제한, 휴교 등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시행하고 학교와 기업, 공공, 민간단체 등의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복무와 환경, 활동 등의 조정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할 것입니다.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대응 전략은 해외 유입 차단, 환자 발견과 역학조사를 통한 접촉자 격리 등 봉쇄정책을 유지하면서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 두 방향을 병행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지역사회의 확산에 대응하는 대책들에 대해 보다 강화된 역량을 기울이게 될 것입니다.
현재의 코로나19의 전파 양상이 그 규모는 크지만 일부 지역 또는 집단에 의한 단일 전파라는 점을 고려할 때 역학조사와 접촉자 격리를 중심으로 하는 방역 봉쇄망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감염 전파를 차단하고 지역 내에서 소멸시킨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범정부적인 역량을 모두 동원해서 고강도의 방역 봉쇄망을 구축하고 있는 중입니다. 대구·경북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관리하고 통상적인 수준을 뛰어넘는 과감한 방역조치를 실시하는 중으로 더 신속하고 강력하게 실행되도록 방역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구의 경우 우선 추가 감염 발생을 막기 위하여 신천지교회 신자들에 대한 선제적 격리와 전면적인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중입니다. 대구교회 종교행사에 참여한 대구지회 신자 9344명과 타지역 신자 201명 등 9535명의 명단을 확보하였고 확진 환자들과 접촉 여부와 무관하게 이를 전원에 대하여 자가격리를 조치하였고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을 전담 배정하여 철저히 관리중이며 중앙교육연수원 등 별도의 시설도 중앙교육연수원 등 별도의 격리시설도 준비하였습니다. 우선 유증상자부터 61개의 먼저 검체채취팀이 방문하여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14일의 격리기간 중 전원의 대하여 검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이와 별개로 시민들의 걱정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감염을 철저히 차단하여 대구를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하기 위하여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대구시의 모든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할것이며 확진환자들이 완치를 위한 치료에 매진하는 비상대책도 함께 추진합니다. 대략 한 달을 총기간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주간 임시선별진료소를 여러 군데 설치하여 대구시의 모든 유증상자를 검사하겠습니다. 지자체, 지역 의료계 등과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세부적인 추진 계획을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확진환자들이 모두 안정적인 상태로 잘 치료받기 위한 병원과 의료인력 등도 충분히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등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대구시 4개 대학병원의 음압격리병상에 수용되고 있으며 병상이 부족할 경우에는 국군대전병원이나 타지역의 국가지정 음압치료병상으로 이송될 것입니다. 경증환자들에 대한 신속한 치료를 위해 대구의료원과 동산병원 등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하여 609개 입원병상을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추가적인 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약 1000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국가병원인 대구보건병원,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등을 비롯하여 국립아산병원, 상주적십자병원, 영주 적십자병원 등 공공병원들까지 범정부적인 총력을 다해 대...